계수정 (배우 김지원 원작 일드 다이몬 미치코) : 구서대학교병원에
파견된 천재 외과의사입니다. 쿠바 쿠바나칸 의대와 플로리다 의대를
졸업하고 세계 각국 의료 봉사를 거쳐 귀국했습니다.
GS, CS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으며 하루 8시간 근무, 수술은 건당 특별수당,
야간일 경우 2배, 회진이나 회식 같은 의사면허와 관련 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병원에 고용됐습니다. 상대가 교수든 선배든 팩트로
밀어붙이는 성격으로 오로지 환자만 봅니다. 좋아하는 것은 단 음식이며 단
음식을 먹을 때에만 무장이 해제됩니다.
장희숙 (배우 이정은 원작 일드 칸바라 아키라) : 장희숙
의사용역소개소장입니다.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계수정의 이모이며 같은
비극을 공유한 조력자입니다. 마음의 힘이 세고 실제 힘도 셉니다.
호들갑스러운 속물로 보이지만 이는 거친 삶의 궤적들을 감추기 위한 놀라운
직관을 가진 타고난 모략가의 작전입니다. 소개소를 통해 얻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강하게 버티지만 쫓아오는 과거가 계수정을 다시 삼킬까 뒤돌아보는
두려움이 큰 인물입니다.
부승권 (배우 손현주 원작 일드 부스지마 류노스케) : 구서대학교병원
서남병원장입니다. 붕괴해가는 하얀 거탑을 다시 쌓아 올리기 위해 계속 돌을
밀어 올리는 시지프스와 같은 인물입니다. 뛰어나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저
의사이고 싶었습니다. 부패한 조직은 그조차 받쳐주지 않았고 처음으로 손을
흙탕물에 담궈 병원장이 됐습니다. 계수정의 등장으로 자신의 성실한 꿈의
초라함이 더 명확해졌다고 느끼게 되는데...
박태경 (배우 김우석 원작 일드 모리모토 히카루) : 구서대학교병원 서남병원
일반외과 인턴입니다. 사람의 따뜻한 구석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고 미소나
무표정으로 감춰진 슬픔도 알아보는 다정한 마음의 눈을 가졌습니다.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으며 비밀이 큰 만큼 그늘도 큽니다. 그럼에도 바보같이 보일
만큼 순수하고 반짝이게 선합니다. 계수정을 믿으며 다정함과 선량함이 끝내
이길 것임을 믿었습니다.
조원진 (배우 이진희 원작 일드 죠노우치 히로미) : 구서대학교병원 서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입니다. 일명 빙그레썅으로 눈으로는 안 웃고 입꼬리만
올리며 할 말 다하는 짜증유발 팩트폭격기입니다. 하지만 현명하고 섬세한
시선을 가진 어른이며 뛰어난 실력과 빠른 판단력으로 어떤 수술장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중심을 잡는 탁월한 지휘관입니다. 계수정의 수술에 들어가면
병원생활이 꼬인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지만 그 수술은 자신밖에 못
들어간다는 것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