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추파도스(Enchufados)’는 보통은 벽에 꽂혀 있는 콘센트를 의미하지만, 스페인어권 국가, 특히 베네수엘라에서는 이 단어가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됩니다.
직역하면 ‘꽂혀 있는 사람들’이지만, 실제로는 권력의 핵심에 결탁해 특혜를 누리는 부패한 정치 엘리트들을 비꼬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엔츄파도스(Enchufados)'는 주로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정권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하에서 급부상한 권력 밀착형 부패 엘리트를 지칭하는 말로 굳어졌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엔추파도스들은 공공 계약, 외환 거래 등에서 특혜를 받아 막대한 부를 쌓았습니다.
베네수엘라 은어 엔추파도스 뜻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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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추파도스 뜻 베네수엘라 기회주의자 (전한길 & 최시원 엔츄파도스 enchufados) |
엔추파도스 뜻
베네수엘라 은어 "enchufado" (엔추파도) 는 문자 그대로는 '콘센트에 꽂힌'이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정치적·경제적 '연결'을 이용해 부정한 이익을 챙기는 사람을 비판적으로 가리키는 말입니다. 단순한 은어를 넘어, 베네수엘라의 만성적인 부패 문제를 상징하는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치 전기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아 전력을 빼오듯이, 국가의 권력과 자원에 자신을 '연결(enchufar)'시켜 사익을 취하는 사람들을 빗댄 표현입니다. 스페인 왕립학술원(RAE) 사전에서는 "영향력을 통해 얻은 직책을 가진 사람" 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엔추파도스 어원 및 역사
2013년 대선 당시, 야당 후보였던 엔리케 카프릴레스가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이 단어를 사용하면서 널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캠프 관계자가 어느 빵집에서 "어떤 공무원이 직위에 '엔츄파도(enchufando)' 주머니를 채우고 있다"는 한 이민자의 푸념에서 들은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유세에 활용한 것이 시초였습니다.
원래는 집권 세력과 결탁해 부를 축적한 '신흥 부자'를 가리키는 '볼리부르주아(boliburgués)'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엔추파도'는 이와 비슷하지만, 관료 조직 내부에 '연결'되어 비리를 저지르는 관료나 측근을 더욱 날카롭게 겨냥하는 개념으로 진화했습니다.
(볼리부르주아는 합법이라면 엔츄파도스는 불법적인 의미를 좀 더 담고 있습니다.)
고위 공직자나 국영기업 임원처럼 권력과 가까운 위치에서 국가 계약, 허가, 외환 등 각종 특혜를 받고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경호원에서 시작해 국고국장 등 고위직을 동시에 거머쥐며 호화 생활을 누리다 미국에서 기소된 알레한드로 안드라데 같은 인물이 꼽힙니다.
※ 베네수엘라 엔츄파도스 알레한드로 안드레데
1987년 베네수엘라 군사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1998년 대선 운동 기간 동안 안드라데는 그의 개인 경호원 겸 비서로 활동했습니다. 대통령이었던 우고 차베스 행정부에서 재무부 장관과 Banfoandes 의 회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볼리부르구에시아 (boliburguesía) 의 일원인 안드라데는 10억 달러 이상을 받고 재무부 장관으로서의 직위를 이용하여 외환 거래를 결정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2019년 2월 19일, 24억 달러 규모의 자금 세탁 사건을 포함한 여러 자금 세탁 범죄로 10년형을 선고받은 대표적인 정치인입니다.
야권에서는 집권층의 부패를 비판하는 의미로 쓰였는데 재미있는 점은 마두로 대통령도 "혁명의 가면을 쓴 적폐"를 비판하며 이 용어를 사용해, 오히려 자신의 정적을 압박하는 데 활용했습니다. 극심한 경제 위기를 겪는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는 '블랙코미디'의 소재이자, 현실에 대한 분노와 체념을 담은 비판어로 친정부 인사에게 하는 욕설로 사용됩니다.
전한길 엔추파도스 의미
유튜브 방송에서 사용한 "엔추파도스(enchufados)"라는 표현을 국민의힘 내 일부 정치인들을 겨냥해 이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이들을 "겉으로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척하지만, 뒤로는 뒷거래를 통해 혜택을 받는 가짜 야당"이라고 비판하면서 사용했습니다.
전한길이 말한 엔츄파도스 의미는 국힘 정당이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정권과 결탁한 야당이라는 의미입니다. 여당과 정권을 견제해야 할 야당이 정권과 결탁하게 되면 베네수엘라, 쿠바 같은 나라가 된다는 돌려까기식 욕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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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한길 엔추파도스 |
엔츄파도스란 표현은 한국말로 하자면 정치브로커로 기생충 같은 정치인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부패를 넘어서 몰래 콘센트를 꽂아서 전기를 빼먹는다는 은유적 의미로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정치인들을 의미합니다. 윤석열 1심 판결을 앞두고 누가 진짜 엔추파도스인지는 각자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 국민의힘 엔추파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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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한길 국민의힘 엔추파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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