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3억" 연쇄방화범 울산 봉대산 불다람쥐 근황 & 얼굴 신상 출소 후 함양 산불

경남에서 발생한 첫 대형 산불로 기록된 함양 산불의 원인이 경찰 조사 결과 전설의 연쇄방화범 봉대산 불다람쥐 방화로 확인됐습니다. 

산불 방화 혐의로 붙잡힌 60대 남성 A씨는 16일 구속됐는데 약 10여 년 전 봉대산 일대에서 수십 차례 산불을 낸 이른바 ‘봉대산 불다람쥐’로 경찰 조사에서 “불을 지르고 싶은 충동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봉대산 불다람쥐는 2026년 1~2월 사이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두 차례, 전북 남원에서 한 차례 산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세 차례 방화로 총 237.2㏊의 산림이 소실되었는데 소나무 11만6660그루가 불에 탔으며 피해 금액은 9억6858만4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 건은 지난달 21일 경남 함양군 마천면 한 야산에서 발생해 23일 주불이 잡힌 ‘함양 산불’로 세 건의 산불 피해액 가운데 98.5%인 9억5449만 원이 이 산불에서 발생했습니다.

1994년부터 총 96차례 방화를 저지른 봉대산 불다람쥐 사건입니다. 

현상금 3억 연쇄방화범 울산 봉대산 불다람쥐 근황 & 얼굴 신상 출소 후 함양 산불
현상금 3억 연쇄방화범 울산 봉대산 불다람쥐 근황 & 얼굴 신상 출소 후 함양 산불 

봉대산 불다람쥐 사건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 동안 울산광역시 동구 동부동의 봉대산, 마골산, 염포산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 방화 사건입니다. 이 사건의 범인은 총 96회에 걸쳐 산불을 일으켰으며, 교묘한 범행 수법과 오랜 기간 경찰의 추적을 피한 탓에 '봉대산 불다람쥐'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단 한 명의 범인이 저지른 이 사건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현상금이 걸린 희대의 사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범인 김 모 씨는 1960년생으로, 부모님이 화전민이셨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산에 불을 놓는 광경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자랐습니다.

1985년 울산의 대기업 현대중공업에 고졸 사원으로 입사하여 성실하게 근무했고, 26년간 회사에 다니며 팀장급까지 승진한 중간 관리자였습니다. 연봉은 당시 1억 원에 가까웠고, 직장 동료들은 그를 성실하고 착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가정도 있는 평범한 가장이었기에, 이후 봉대산 불다람쥐 정체가 드러났을 때 주변 사람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첫 범행은 1994년 12월, 충동적으로 라이터로 산불을 낸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불을 지를 때 이상적인 만족감과 스트레스 해소를 느꼈다고 진술하였으며, 이로 인해 범행은 점점 더 계획적이고 교묘해졌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히 라이터를 사용했으나, 나중에는 화장지를 꼬아 만든 도구로 불씨를 만들거나 너트에 성냥과 휴지를 묶어 불을 붙인 뒤 멀리 던지는 지연 발화 장치까지 고안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신이 현장을 떠난 지 30분에서 2시간 후에 불이 붙었기 때문에, 경찰과 소방관들이 출동할 때쯤이면 이미 안전하게 집이나 직장에 돌아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범행 은폐를 위해 산불감시원들에게 접근하여 친분을 쌓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요즘 불다람쥐는 안 잡히나요?", "고생이 많으시네요"라고 태연하게 안부를 물으며 감시망의 동향을 살피며 산불 방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봉대산 불다람쥐가 불태운 임야는 총 81.9헥타르로, 축구장 114개 면적에 달합니다. 산불 피해액만 18억 원으로 추산되었으며, 당시 경찰이 내건 현상금 3억 원의 6배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봉대산은 말 그대로 잿더미가 되었고, 불에 타지 않은 나무보다 탄 나무가 더 많을 지경이었습니다.

생태계도 심각한 파괴를 겪었는데 산에 먹을 것이 사라지자 굶주린 수리부엉이 한 마리가 울산 시내 풋살장까지 내려와 탈진해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수리부엉이는 다행히 구조되어 회복된 후 자연으로 돌아갔지만, 그 외 수많은 동식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1995년 현상금 500만 원에서 시작하여 2009년 11월에는 3천만 원에서 3억 원으로 무려 10배나 인상되었고, 울산동부경찰서에는 전담 수사팀까지 꾸려졌습니다. 범인은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다녔고, 수사는 난항을 겪었습니다.

봉대산 불다람쥐 사건 시작

1994년 겨울, 경상남도 울산시 동구 동부동의 봉대산, 마골산, 염포산 일대 반경 3km 이내에서 원인 모를 산불이 발생하였습니다. 당국은 처음에는 등산객의 담배꽁초 실화로 여겼으나, 해가 거듭될수록 같은 장소에서 산불이 되풀이되자 의도적인 방화를 의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봉대산 불다람쥐 사건 경과

이듬해인 1995년, 경찰은 방화범에게 현상금 500만 원을 걸었습니다. 사건이 커지면서 산불감시원이 배치되고, 울산동부경찰서에는 수사전담팀까지 구성되었습니다. 그러나 방화범은 모든 감시망을 교묘히 피하며 범행을 이어갔고, 사람들은 그에게 '봉대산 불다람쥐'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

방화범은 주로 소방헬기가 뜰 수 없는 밤이나 주말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고 , 하루에 세 번, 혹은 사흘 연속으로 불을 지른 적도 있었습니다 . 피해가 극심해지자 경찰은 2009년 11월 현상금을 3천만 원에서 3억 원으로 10배 인상하였습니다 .

2011년 3월 12일, 마골산 기슭에서 발생한 산불을 계기로 경찰은 화재 지점 인근 아파트 단지 10곳의 CCTV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 시각에 산에서 내려오는 한 남성의 모습이 찍힌 결정적인 영상을 확보하였습니다 . 이를 바탕으로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2011년 3월 25일, 피의자 김 모 씨를 체포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

봉대산 불다람쥐 사건 재판 결과

체포된 범인은 51세의 대기업 현대중공업 중간관리자였으며, 평범한 가장으로 불을 지른 이유가 스트레스 해소와 개인적 괴로움을 잊기 위해 방화를 저질렀다고 진술하였습니다 . 조사 결과, 그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총 96차례에 걸쳐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그런데 방화죄의 공소시효(7년)가 적용되어 2005년부터 2011년까지의 37차례 범행만으로 기소되었습니다 . 봉대산 불다람쥐가 저지른 산불로 불태운 산림은 축구장 114개 면적인 81.9ha에 달하며, 피해액은 18억 원으로 추산되었습니다 .

2012년, 울산지법은 그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였고 , 울산 동구청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4억 2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 범인은 2021년 3월 25일 출소했는데 2026년 3월 16일, 출소 후 경남 함양에서 또다시 방화를 저질러 구속되었습니다 . 2026년 첫 대형 산불이었던 함양 산불을 포함해 총 3건의 산불을 일으켜 약 9억 7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봉대산 불다람쥐 사건 정보

  • 일시 : 1994년 ~ 2011년 (1차 범행 기간), 2026년 1월 29일, 2월 7일, 2월 21일 (2차 범행 기간) 
  • 장소 : 울산광역시 동구 동부동 봉대산, 마골산, 염포산 일대 (1차) / 전북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창원리 (2차) 
  • 피해자 사망 부상 : 없음 
  • 피해액 : 1차 범행 약 18억 원 상당 산림 피해  / 2차 범행 약 9억 7천만 원 상당 산림 피해 (산림 237ha 소실) 

봉대산 불다람쥐 신상 범인 프로필

  • 본명 : 김 모 씨 (익명 처리)
  • 생년월일 : 1960년생 ( 나이 66세) 
  • 고향 : 경상남도 함양군 (출소 후 정착지)  / 국적 : 대한민국
  • 현재 거주지 (집) : 경상남도 함양군 
  • 키 : - / 몸무게 : - / 혈액형 : - / MBTI : - / 종교 : -
  • 학력 : - / 군대 이력 : -
  • 가족 부인 (아내) / 부모님 : 화전민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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