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마약 밀매 집단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의 두목 네메시오 오세게라, 일명 엘 멘초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주 타팔파에서 진행된 멕시코군의 소탕 작전으로 멕시코군은 현장에서 4명을 사살했고, 엘 멘초 등 3명은 부상 뒤 숨졌습니다.
또 2명은 체포됐고 장갑차, 로켓 발사기 등 여러 무기를 압수했습니다.
엘 멘초 소탕 작전 이후 SNS에는 멕시코 내 마약 카르텔들이 멕시코 곳곳에서 차량을 불태워 도로를 봉쇄하는 사태가 수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시날로아 카르텔과 함께 멕시코 양대 마약 밀매 조직으로 꼽히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은 지난 2009년 조직됐으며, 시날로아 카르텔의 두목인 마약왕 엘 차포가 체포된 뒤 멕시코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이번에 숨진 엘 멘초는 1990년대부터 마약 밀매 활동을 벌여왔으며, 199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마약 유통 모의죄로 3년 간 복역한 뒤 멕시코로 돌아가 마약 밀매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할리스코 카르텔'을 외국테러조직으로 지정하고 엘 멘초에게 1천5백만 달러(한화 200억)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지속적인 마약 밀매 조직 퇴치 압박에 엘 멘초를 겨냥한 멕시코 정부의 군사작전이 시작되었고 초등학교 중퇴로 마약왕에 오른 엘 멘초는 환갑을 4개월 남겨두고 사망했습니다.
|
| 현상금 200억 마약왕 엘 멘초 (네메시오 오세게라) 프로필 & 할리스코 카르텔 가족 재산 |
할리스코 카르텔 엘 멘초 (네메시오 오세게라)
1966년 7월 17일 멕시코 미초아칸 주의 아보카도 농사를 짓는 빈농의 아들로 초등학교 5학년을 마치고 학업을 중단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이미 마리화나 농장을 지키며 범죄 세계와 첫 인연을 맺었고 더 나은 삶을 위해 1980년대에 불법 이민자 신분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건너갔습니다.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신원을 숨기기 위해 다양한 가명을 사용하며 미국-멕시코 국경을 여러 차례 넘나들었습니다. 1986년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 거주할 당시, 절도와 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후 멕시코로 강제 송환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여러 차례 오갔고, 198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약 판매 혐의로 다시 체포되었습니다. 1992년에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형 아브라함과 함께 헤로인 거래를 시도하다 연방 마약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체포 과정에서 거래 상대가 마약수사국(DEA) 요원임을 간파하고 형에게 경고하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결국 둘 다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재판에서 엘 멘초는 형의 종신형을 면하게 하기 위해 유죄를 인정했고, 텍사스주의 교도소에서 복역한 후 30세의 나이에 멕시코로 추방되었습니다.
멕시코로 돌아와 할리스코주에서 일시적으로 지방 경찰관으로 근무하며 새로운 삶을 잠시 살았지만 곧 밀레니오 카르텔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범죄 조직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조직 내에서 암살자로 활동하던 조직의 유력 가문의 일원인 로살린다 곤잘레스 발렌시아와 결혼하며 세력을 넓혔습니다.
이후 시날로아 카르텔의 고위 간부인 이그나시오 "나쵸" 코로넬 밑에서 할리스코와 콜리마주의 마약 운영을 총괄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2010년 코로넬이 사살되고 밀레니오 카르텔의 지도부가 잇따라 체포되면서 조직은 내분을 겪자 결국 엘 멘초는 자신의 세력을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로 독립시켰습니다.
라 레시스텐시아 및 로스 세타스 등 경쟁 조직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며 할리스코주를 근거지로 급성장했습니다. 엘 멘초는 CJNG의 수장으로서 조직을 키웠고 할리스코는 메스암페타민 생산 및 유통의 중심지가 되었고, 콜롬비아, 과테말라를 거쳐 미국으로 이어지는 코카인 밀매 경로를 장악했습니다.
나아가 중국 기반의 조직을 활용해 마약을 호주로까지 밀반출하는 등 국제적인 마약 네트워크까지 구축하며 마약왕으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잔혹함은 악명 높아, 경쟁 조직을 제거하는 데 있어서도 극단적인 폭력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2015년에는 멕시코 군용 헬리콥터를 로켓 추진 수류탄으로 격추시켜 9명의 군인을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체포를 피하기 위해 수십 대의 차량과 버스에 불을 질러 고속도로를 봉쇄하는 등 공공연하게 멕시코 정부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공격적인 행보로 멕시코 정부의 최우선 공개수배자가 되었고, 미국 정부는 엘 멘초의 목에 1,500만 달러(한화 약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2017년 17살 인플루언서 라구나스가 조롱 영상을 올린 뒤에 괴한들에게 의문사한 사건으로도 유명합니다. ※
※ 마약왕 엘 멘초를 조롱한 17세 유튜버의 최후
마약 밀매 조직의 우두머리일 뿐만 아니라 스시 레스토랑, 데킬라 회사, 광고 대행사 등 다양한 합법적인 사업체들까지 운영하면서 멕시코 경제를 장악했습니다. 멕시코 서부 지역을 장악한 엘 멘초는 "마타 세타스"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후 닭싸움을 사랑한 데서 유래한 "엘 세뇨르 데 로스 가요스(닭의 제왕)"라는 별명으로도 불렸습니다.
2026년 2월 22일 새벽, 엘 멘초는 할리스코주 타팔파에서 멕시코 정부군의 군사 작전 중 사망했습니다. 교전 중 입은 부상으로 멕시코시티로 이송되던 중 숨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복수에 나선 CJNG 조직원들은 할리스코주 전역에서 정부를 향한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과달라하라 국제공항을 비롯한 주요 시설이 공격을 받았고, 인근 주에서도 차량 방화 등 혼란이 확산되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할리스코를 포함한 여러 주에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실내 대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멕시코와 미국 정부가 10년 넘게 추적해 온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왕 중 한 명의 생애가 막을 내렸습니다.
※ 엘 멘초 사망
마약왕 엘 멘초 주요 이력
- 1966년 7월 17일: 멕시코 미초아칸 주 아길리야에서 출생
- 1980년대: 미국으로 불법 이민
- 1986년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절도 및 총기 소지로 체포
- 1989년 - 미국에서 마약 판매 혐의로 체포
- 1992년 - 미국에서 헤로인 거래 혐의로 5년형 선고 복역
- 1996년: 로살린다 곤잘레스 발렌시아와 결혼
- 1990년대 후반 - 밀레니오 카르텔 합류
- 2003년 - 밀레니오 카르텔 보스 체포 후 할리스코 주 이동
- 2009년~2010년 - 밀레니오 카르텔 분열 CJNG 창설 및 지도자 취임
- 2010년 5월 6일: 형 후안 카를로스 나바 발렌시아 체포
- 2010년 7월 - CJNG(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를 창설
- 2018년 8월 15일: 멕시코 검찰총국이 엘 멘초 체포 정보 제공자에 대한 현상금을 3,000만 페소로 인상함
- 2018년 10월 16일: 미국 국무부, 법무부, 재무부가 공동으로 CJNG에 대한 법적 조치를 발표하고 엘 멘초의 현상금을 5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인상함
- 2024년 12월: 엘 멘초에 대한 미국 정부의 현상금이 1,0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로 인상됨
- 2026년 2월 22일 - 멕시코군 작전 중 사망
※ 멕시코 마약 카르텔
마약왕 엘 멘초 와이프 로살린다 곤잘레스 발렌시아
엘 멘초는 밀레니오 카르텔의 두목인 아르만도 발렌시아 코르넬리오의 여동생인 로살린다 곤잘레스 발렌시아와 1996년에 정략 결혼했습니다. 부부 사이에는 장녀 제시카 요한나(1986년생), 차남 루벤(1990년생), 막내 라이샤 미셸(2001년생) 등 세 자녀를 두었으나, 2018년경 별거했습니다.
로살린다는 2018년 5월 돈세탁 혐의로 처음 체포되었다가 보석으로 석방되었으나, 2021년 11월 다시 체포되어 CJNG의 재정 책임자로 지목되었습니다. 아들 루벤 오세게라 곤잘레스는 '엘 멘치토'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CJNG의 2인자로 활동하다 2014년 체포되었고, 이후 여러 차례 석방과 재체포를 반복하다 2020년 2월 미국으로 인도되었습니다.
2024년 9월, 그는 워싱턴 D.C. 연방 배심원 재판에서 살인, 마약 밀매, 총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장녀 제시카 요한나는 2020년 2월, 미국으로 인도된 오빠를 만나러 워싱턴 D.C.를 방문했다가 체포되었습니다.
재무부가 지정한 불법 단체와의 거래 및 CJNG에 대한 재정 지원 혐의로 기소되어 유죄를 인정하고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2022년 4월 출소했습니다. 막내 라이샤 미셸은 크리스티안 페르난도 구티에레스-오초아(엘 가우초)와 교제 중에 함께 미국에 거주했습니다.
구티에레스-오초아는 2024년 11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에서 체포되었고, 2025년 6월 국제 돈세탁 공모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형 아브라함(돈 로도)은 CJNG의 공동 창립자로 여겨지며 자금 세탁을 담당했고, 2024년 4월과 2025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체포되었습니다.
또 다른 형 안토니오(엘 토니 몬타나)는 CJNG의 물류 운영자로 활동하다 2022년 12월 체포되었고, 2025년 2월 미국으로 인도되었습니다. 마린과 후안, 미겔도 각각 미국과 멕시코 당국으로부터 범죄 연루 혐의로 기소되거나 조사를 받았습니다.
처남인 아비가엘 곤잘레스 발렌시아(엘 쿠이니)는 로스 쿠이니스라는 범죄 조직을 이끌며 CJNG와 협력했으나 2015년 체포되었습니다. 다른 처남들(엘비스, 아르눌포 등)도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받거나 체포되는 등 가족 대부분이 범죄자로 엮였습니다. 엘 멘초 재산에 대해서는 2019년 DEA 수사관이 최소 5억 달러에서 최대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실제 모습
|
|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실제 모습 |
마약왕 엘 멘초 프로필 (네메시오 오세게라)
- 영어 Nemesio Rubén Oseguera Cervantes / 본명 네메시오 루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
- 생년월일 1966년 7월 17일 (2026년 2월 22일 사망, 향년 59세)
- 고향 멕시코 미초아칸 주 아길리야 / 국적 멕시코
- 키 174cm / 몸무게 74.8kg / 혈액형 - / MBTI - / 종교 -
- 학력 초등학교 (중퇴)
- 가족 배우자 로살린다 곤잘레스 발렌시아 (1996년 결혼, 2018년 별거), 자녀 장녀 제시카 요한나 오세게라 곤잘레스, 차남 루벤 오세게라 곤잘레스, 막내 라이샤 미셸 오세게라 곤잘레스
- 개인 SNS -
※ 네메시오 오세게라 엘 멘초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CJNG
|
| 네메시오 오세게라 엘 멘초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CJNG |
댓글 없음
아래의 댓글 입력을 클릭한 후 익명으로 댓글을 달아 주셔도 됩니다. 글 내용에 관한 질문도 환영합니다. 모든 댓글은 관리자의 승인을 받아야 보여집니다. 댓글을 달고 기다려 주세요.
%20%ED%94%84%EB%A1%9C%ED%95%84%20&%20%ED%95%A0%EB%A6%AC%EC%8A%A4%EC%BD%94%20%EC%B9%B4%EB%A5%B4%ED%85%94%20%EA%B0%80%EC%A1%B1%20%EC%9E%AC%EC%82%B0.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