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화장지 등을 생산해 온 유서 깊은 기업 안양 삼덕제지의 전재준 회장은 자수성가하여 재산을 모은 인물이었습니다.
6.25사변 후 거의 황무지였던 안양지역에 삼덕기업은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시찰할 정도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삼덕제지 덕분으로 많은 근로자가 직업을 가지고 가족을 부양해 왔지만 2003년 경기도 안양시 소재 삼덕제지회사는 어느 날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삼덕제지는 당시 제지업계에서 전국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중견기업으로 양질의 화장지 제조로 최고의 대우를 받던 튼튼한 회사였습니다.
그런 회사가 조합원들이 2003년 7월 직장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하면서 잘 나가던 회사 운명은 순간적으로 지옥행을 하면서 급기야 문을 닫았습니다.
민노총에 가입했던 직원들은 실직되어 뿔뿔이 흩어지고 안양 지역경제는 휘청였습니다.
민노총 노조에 얼룩진 안양 삼덕제지 폐업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안양 삼덕제지 함안 공장 이전
1956년 10월 17일, 이승만 대통령이 안양에 있던 삼덕제지(현 삼덕공원 자리)를 방문했던 영상이 대한뉴우스 제94호 기록으로도 남아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시 1번가에서 양질의 화장지를 만들며 제지공장으로서 최고를 자랑하든 전재준 대표는 리어커를 끌면서 자수성가한 대표적인 사업가입니다.
근로자들은 ‘리어커를 끌면서 돈을 모아 삼덕제지를 일으킨 전재준 회장’의 덕분으로 일자리를 가지고 가족들을 부양했습니다. 탄탄한 중견기업이었던 전재준 회장의 삼덕제지의 직원들이 민노총 노조에 가입하면서 회사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삼덕제지 노조는 ‘민주 노총’에 가입하면서 근 1개월 간 공장 마당에 텐트를 쳐놓고 요란한 소음을 내며 ‘오너가 다이너스티를 타고 다니고 룸살롱에서 고급주를 마신다’는 등의 비난과 함께 오너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억지의 요구 조건들을 내세우며 무려 45일 동안 꽹과리를 쳤습니다.
안양 사람들도 이 짐승 같은 민주노총 깡패들에게 치를 떨었을 정도로 행패를 불렸습니다. 근로자들의 말도 안되는 요구에 큰 충격을 받은 전재준 회방은 은밀히 재산을 정리하고, 60년 동안 경영하던 제지 공장 부지 4,364평을 전격적으로 안양 시청에 기증했습니다.
민노총이랑 손 잡고 회사를 맘대로 하려던 신나게 꽹과리를 두들기던 삼덕제지 노조는 졸지에 일자리는 물론 데모할 공간마저 잃어버렸습니다. 민노총 따라서 데모를 일삼던 삼덕제지 근로자들은 졸지에 직장을 잃고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전 회장이 기증한 토지는 안양동 782의 19, 24, 25 일대 4천 3백여 평과 114번지 5백 평으로 안양 중앙시장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전에는 공장지대였으나 안양 도심 상권과 주거지역이 확대되면서 지금은 안양 시내 요지에 위치한 일반주거지역으로 변했습니다.
안양 삼덕제지는 공장 부지를 내놓고 곧 경남 함안으로 이전했습니다. 전 회장은 공장을 옮기면서 함께 이사를 가지 못하는 직원들에게 퇴직금은 물론 근무 연수에 따라 최고 2천 5백만 원까지 위로금을 지급했습니다. ※
안양 삼덕제지 공장 삼덕공원이 되다
삼덕제지 전재준 회장은 2003년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에 위치한 회사의 모조지 제조 생산라인을 폐쇄하며, 공장 부지 4,800여 평을 공원으로 조성해달라며 안양시에 기증했습니다. 이 부지는 안양 구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일반주거지역으로, 시가 3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삼덕제지 전재준 회장은 이 땅을 기증한 이유에 대해, 본인이 스스로 번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회장은 "1961년 이곳을 인수해 들어왔을 당시에는 공장 주변이 한적했으나,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땅값이 동반 상승한 것"이라며, "공장을 운영하며 발생한 먼지와 진동으로 주변 주민들께 많은 피해를 드려 항상 사회에 빚을 지고 있다는 마음을 가져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안양 주민들께 빚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공장 부지를 주민들에게 환원하기로 결심하고 기증했습니다. 전재준 회장은 개성에서 태어나 월남한 이후 43년 동안 안양뿐만 아니라 함안, 천안, 평택 등에서 제지공장(삼덕제지와 삼정펄프)을 운영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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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노총 노조에 얼룩진 안양 삼덕제지 |
삼덕제지 함안 삼정펄프만 남다
삼덕제지 공장 부지를 안양에 기부한 다음해 성균관대에 50억원대의 부동산을 기증하면서 선행을 이어갔습니다. 성균관대와 직접적인 연고가 없지만, 성균관대가 있는 명륜동에서 40여년 동안 살아온 인연으로 성대를 택해 기증했습니다. ※
삼덕제지 전재준 회장 프로필
- 출생: 1923년, 황해도 개성
- 별세: 2010년 10월 12일 (향년 87세)
- 직함: 전 삼정펄프·삼덕제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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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양영숙 여사, 자녀: 3남 1녀 등
- 수상 : 안양시 명예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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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삼덕제지 폐업 함안 이전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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